백자너머의백자 #이승희작가 #이승희도예가 #경기생활도자미술관 #여주여행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승희, 백자 너머의 백자 (Apr 2023) 릴레이기획초청전8 한국생활도자100인전 : 이승희 백자의 동시대성과 그 너머 한국에서 도자를 분류할 때 여전히 ‘백자’와 같은 단어가 하나의 범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함의를 갖는다. 고려에서부터 조선에 이르는 근 천년간의 백자, 청자, 분청사기와 같은 분류에 기대고 있다는 점에서,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백자는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형이 된다. 서양에서 백색이 기본적으로 아무 것도 없음을 의미하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. 서구식 관점에서 미학적으로 도자의 백색 태토는 무언가의 재료이자 바탕이며 작업은 그 여백을 ‘채우는’ 과정이다. 반면 동양적 전통에서 작가는 색이나 무늬를 채우지 않은 공간을 여백으로 남겨서, 사람들이 형체를 볼 때와 마찬가지로 혹은 그보다 더욱 눈여겨볼 수 있도록 한다. 이승희에.. 이전 1 다음